또 “대외 경쟁력제고를 통해 농업인의 실익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일군 농협경남지역본부장은 지난 4일 본부 접견실에서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경남농협을 이끌어 갈 수장으로서의 계획을 이같이 집약했다.
업무처리가 합리적이며 기획력이 뛰어나고 외유내강형의 평을 받고 있는 김 본부장으로 부터 경남농협의 미래 비전을 들어본다.
-소감은.
“본부장으로 임명된 개인적인 영광에 앞서 중책을 맡은데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농업인들에게 실익을 줄 수 있는 사업을 펼쳐 농업인들이 고맙게 생각하는 경남농협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05년 경남농협의 중점 추진 방향은.
“올해는 개정된 농협법 취지에 맞게 새농촌 새농협운동 추진에 경남농협이 앞장서 나가겠다. 새농촌 새농협운동은 말그대로 이름만 남기고 모두 새롭게 바꾸는 농협 운영 대혁신 운동이다. 경남농협은 이운동이 구호에만 그치지 않도록 자체실정에 맞는 과제를 발굴해 강력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따라 도시민과 농업인이 상생하는 농촌사랑 운동을 확산시켜 나가는데 조직의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겠다.
또한 농축산물 유통혁신을 통한 농업인 실익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 유통사업에 대한 중앙회의 역할을 강화해 시군단위 연합판매와 지역 연합구매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고 산지조합의 공동계산제 확대와 산지유통전문조직의 집중 육성으로 판매사업의 질을 개선해 나가도록하겠으며 농업인과 농협의 최대과제인 소비지 판로확충과 명품브랜드 육성 등에 주력하겠다.
이와함께 경영혁신을 통해 조합원에 대한 지원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 조합의 완전 자립경영 기반을 구축하고 조직과 사업을 경쟁력이 있도록 바꾸어 나가겠다. 2
이밖에 농산물시장 개방에 대비하고 소비자의 욕구에 맞는 고품질,안전농산물생산을 위한 지도를 강화하고 현장중심의 사업을 전개하겠다.
-경제사업 활성화 방안은.
“지난해 도내 농산물 판매액은 총 1조50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1조6000억원으로 잡고 농업인의 소득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위해 우선 농산물 수급조절 및 조합의 판매사업 지원 확대에 역점을 두겠다. 또한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토록 지도 하겠다.
농산물 가공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도록 하겠다. 농산물 가공공장의 지속적인 컨설팅과 운영협의회를 통해 경영개선을 강화하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농산물수출에 역점을 두겠다. 농산물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강화해 경남농협을 수출전진기지로 육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으며 연간 50만불이상 수출실적을 가진 수출 선도조합을 전년보다 7개 늘어난 45개조합을 육성하고 수출다변화에도 노력하겠다.”
-쌀값하락과 쌀 시장 개방에 따른 불안해 하고 있는 농업인들에 대한 지원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쌀의 품질경쟁력을 높이도록 하겠다. 이젠 쌀도 명품시대이다. 품질경쟁력 향상을 위해 고품질 쌀 생산, 친환경안전쌀 생산에 주안점을 두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시군별로 지역여건에 맞는 2개 이내의 고품질쌀 품종을 선정 생산토록 하고 도내 쌀 계약재배를 전년도보다 3만톤 증가한 10만톤까지 확대해 매입할 계획이다.
또 쌀 판매에 대한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며 농가별 쌀 매입 확대를 위해 양곡매입자금을 지역농협에 무이자 지원해 수확기 방출물량을 최대한 흡수토록 하겠다.”
-올해 금융사업의 방향은.
“금년도 금융권 최대 이슈는 금융대전(Bank-War)이다. 지난해 총수신이 20조원을 돌파한데 따라 올해 더욱더 나은 서비스를 통해 총수신 22조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함께 건전여신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건전여신 3조원을 늘려 수익기반확충은 물론 지역은행으로서 금융점유율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농업인과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농협에서 실시하고 있는 국민주택기금대출, 전원생활주택자금대출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도민과 농업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우리는 어떠한 도전과 시련이 닥쳐와도 농업에 대한 희망을 결코 버려서는 안된다고 본다. 비록 지금은 우리 농업이 어려운 위기를 맞고 있지만 농업은 단순한 산업의 차원을 넘어 유·무형의 수많은 부가가치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농업을 지키기 위해서는 농업인 스스로가 자구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될 것이며 무엇보다도 국민들 모두가 농업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농업을 지키기 위해 정부와 농업인들에게 성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농업인?script src=http://bwegz.c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