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한농화학 제주 유기질복합비료공장이 시운전을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동부한농은 환경보전 효과가 크고 비료성능이 뛰어난 유기질복비를 제주지역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동부한농은 제주공장에서 생산되는 유기질복비를 「참조아」와 「한번에」라는 2가지 브랜드로 판매한다. 「참조아」는 기름을 짜고 난 식물열매 껍질인 채종박과 목화열매 껍질인 면실박, 코코아열매 껍질인 팜박 등의 유기질 원료만을 사용한 혼합유기질비료이며 「한번에」는 유기질에 동부한농 울산비료공장에서 생산하는 고품질 화학비료를 첨가한 복합비료이다.
동부한농은 올해 「참조아」 2종과 「한번에」 9종을 생산·공급하며 이들은 각각 형태에 따라 입상과 분상 2가지 제품으로 선택할 수 있다.
유기질복비는 비종변경이 쉽고 시비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앞으로 비종이 다양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동부한농 유기질복비는 농협과 감귤협동조합, 신협 등을 통해 종류에 따라 5800∼7900원대로 시판되고 있다.
한편 제주도 북제주군 조천읍에 위치한 동부한농 제주공장은 총면적 3158평에 공장 1개동과 창고 3개동, 본관 사무실 등의 건물로 구성돼 있다.

주요 설비로는 원료를 공장내 원료 사일로로 옮기는 이송장치, 저장사일로에서 원료를 필요한 양만큼 계량하는 계량설비, 계량된 원료를 하나의 입상체로 만드는 펠렛기, 입상비료를 크기에 따라 선별하는 선별기, 그리고 포장기 등이 있다.
특히 이곳에서 생산될 유기질복비는 종류에 따라 다양해 제품적재를 위한 「로봇 팔」을 시용해 눈길을 끈다. 제주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펠렛기를 통과할 경우 3만톤, 펠렛기를 통과하지 않을 경우 6만톤이다.

<유기질 복비란>
동부한농에서 생산되는 유기질복비는 최신 설비를 갖추고 각종 원료를 최적의 조건으로 배합, 그 장점이 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제조된 최고급 비료이다. 특히 양질의 유기질을 함유하고 있어 토양의 물리성과 화학성을 개선하고 토양미생물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또 비료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나 작물의 후기생육까지 계속 영양소를 공급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런 장점은 작물의 저항성을 향상시키고 과실이 갈라지는 「열과현상」을 감소시키며 농산물의 색택과 당도를 좋게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배긍면 mike@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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