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소감은.
“먼저 동북아 관문도시를 향해 힘차게 뻗어 나가는 활기찬 인천에서 근무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한편으론 인천의 농업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중추척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인천농협의 본부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하지만 우리 인천농협 2300여명의 임직원과 6만여명의 농업인이 함께 힘을 모아 총력을 다한다면 어떤 난관도 극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인천농협 새해 운영방향은.
“우선 농협이 지난해 9월부터 제 2의 창립정신으로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새농촌 새농협운동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우리 인천농협의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가도록 하겠다.
인천농협 임직원은 이러한 새농촌 새농협운동의 기본정신을 깊이 인식해 어떻게 하면 농업인과 고객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다.
또한 우리 농협의 최대 과제인 농축산물 유통 혁신을 이루는데 인천농협이 적극 앞장서겠다. 강화와 옹진의 산지조합에서는 미곡종합처리장 등 산지 유통시설의 운영을 활성화시켜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과 브랜드화에 주력하고 소비지 유통의 대형화 추세에 대응해 연합마케팅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산지 유통기능을 강화하겠다.
인천은 전국 6개 광역시중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대도시로서 그 어느 지역보다도 도시농협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곳이다. 이에 따라 도시농협은 농축산물 판매기능을 대폭 확충해 소비지 우리 농축산물 판매의 전진기지로서 그 역할을 다해 나가도록 하겠다.
아울러 인천농협의 오랜 숙원사항인 농축산물 종합유통센터의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해 농업인 조합원과 인천 시민 모두에게 실익을 제공토록 하겠다.
이와함께 인천농협 전 임직원은 국내 최대의 금융기관이자 민족자본 금융기관에서 근무한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인천에서 가장 앞서가는 금융기관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고객관리를 통해 수신과 여신 기반을 확충하는 한편 심사기능 강화 등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해 신용사업의 건전성과 수익성을 최대한 높이겠다.
정부의 119조원 투융자 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대출 심사부터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지도금융 체계를 확립해 자금을 지원받은 농업인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밖에 농촌사랑 운동이 범국민운동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우리 인천농협이 적극 앞장서겠다. 행정기관과 기업체, 소비자단체 등과 손을 맞잡고 1사 1촌 자매결연과 도시민 제 2고향 갖기 운동 등 농촌사랑 운동을 내실있게 확대 추진하겠다.”
-인천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농업·농촌의 어려움을 농협과 농업인만의 힘으로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농업·농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인천시민들도 농협이 추진하고 있는 1사 1촌 자매결연과 도시민 제 2고향 갖기 운동 등 농촌사랑 운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부탁하고 싶다.
우리 인천농협은 올 한해 농업인과 국민에게 고마운 농협 꼭 필요한 농협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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