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비파괴 선별기는 사과를 파괴하지 않고 당도, 색깔, 크기, 중량 등의 품질을 동시에 측정하는 기기이다.

그동안 사과는 중량 기준으로만 선별해 출하했다. 따라서 이 기기는 무게뿐만 아니라 맛 기준으로도 고르게 선별할 수 있어 농가는 고품질의 사과를 생산·출하해 최대 1.5배에서 2배까지 수취가격을 높일 수 있다.

또 고가의 외국산 선별기의 수입을 대체할 수도 있다.

광센서부에서 당도계측, 로드셀부에서 중량계측, 영상처리부에서 컬러 및 크기 계측이 이뤄지며, 등급 기준과 등급수는 사용자가 소프트웨어에서 조절 가능하다.

이미 일본과 미국 특허출원도 완료했다.
당도판정 오차는 ±0.5브릭스이며, 시간당 1만800개까지 선별할 수 있다.

한편 과일 비파괴 측정 장치는 1998년 농진청 농업공학연구소에서 최초로 개발 실용화한 이후 컬러 및 중량, 내부 결함판정 등의 기능이 추가돼 보급되고 있다.

한성엔지니어링에서 제작돼 현재 국내 30여개소의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과일 선별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가격은 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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