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WTO, FTA 등 점차 확대되고 있는 농산물 수입개방에 적극 대처하고 과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농협경기지역본부와 합동으로 배, 포도, 복숭아 등 3개 품목 위주로 권역별 연합사업단을 구성, 집중 육성키로 했다.
연합사업단은 경쟁력 있는 주산지 중심으로 2개권역 5개 연합사업단으로 경기남부권역은 배(안성, 평택, 화성) 포도(안성, 화성, 안산) 복숭아(이천, 여주, 양평, 충북 음성)이며 경기북부권역은 배(구리, 남양주) 포도(포천, 가평) 등이다.
이는 그동안 운영되어 온 농가별, 작목반별 개별출하 방식에서 벗어나 농가는 생산에 전념하고 유통은 규모화를 통한 공동마케팅으로 전환, 시군 및 산지간 과다경쟁 및 홍수출하 등을 방지하고 대형 유통업체와 동등한 경쟁체제를 유지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약자인 과수농가를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경기남부권역 배 연합사업단(안성, 평택, 화성)과 복숭아 햇사레연합사업(이천, 여주, 양평, 충북음성)은 농림부와 도에서 지원하는 FTA기금 지방자율계획사업으로 선정, 올해 국비 28억원을 포함한 총 51억원을 지원키로 했으며 오는 2010년까지 총 65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농협경기지역본부와 합동으로 안성농협교육원에서 시·군 공무원, 농협유통 전문역 등 80여명이 과수산업 발전을 위한 워크샵을 지난 20일부터 개최하는 한편 지난 21일에는 안성, 이천, 평택 등 6개지역 시장·군수가 참여해 과수 연합사업 추진 협약식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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