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입어협상에서는 전년도에 비해 입어료 인상폭도 대폭 축소시켰다.
한국원양어업협회는 지난달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파푸아뉴기니 포트 모스비에서 열린 2005~2006어기 한·PNG 참치선망 입어 협상에서 전년도에 비해 입어료 인상폭을 대폭 축소시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참치선망어선 척당 입어료는 10만1250달러로 전년대비로는 3.4%인상됐으나 2004~2005어기 인상폭이 21.6%인 점을 감안하면 그 인상폭은 대폭 축소됐다.
참치선망 입어허가척수는 전년대비 1척 증가한 27척으로 정해졌으며 팔라우 협정에 의거 추가선 입어도 가능하다.
어기는 2005년 2월 18일부터 2006년 2월 17일까지 1년간이다.
이밖에 이번 협상 결과 이행 보증금은 총 10만 달러로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옵서버 비용 4500달러, 어업개발 지원비 총 6만5000달러, 선원훈련비 조업선 4000달러, 운반선·기타 1000달러 등도 전년도와 동일하게 정해졌다.
이번 협상에서 PNG측은 당초 입어료 산정공식의 주요 요소인 척당 어획량 기준을 4400톤으로 책정 적용하고 톤당 어가도 가다랑어 기준으로 870달러(방콕가격 기준)을 제시했으며 특히 지난 2년간 어획실적 기준으로 입어료를 산정해야 한다고 요구해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우리 대표단은 협상력을 발휘해 어획량 기준을 척당 2250톤으로 하고 톤당 어가도 어종 구별없이 패키지 개념으로 750달러로 대폭 낮추도록 설득,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