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양어업협회는 2004년 전체 원양어류 생산실적이 49만9400톤으로 2003년 54만4591톤에 비해 8%감소했으나 수출 누계는 19만1202톤 3억9553만4000달러로 2003년도보다 금액이 8%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2003년도 수출 실적인 22만5508톤, 3억6542만2000달러보다 물량은 15%감소한 수치다.
주요 업종별 생산실적을 살펴보면 참치연승어업의 경우 5만3667톤을 어획해 2003년 4만8794톤에 비해 10%나 늘었으나 참치선망어업은 18만4985톤을 어획해 2003년 19만452톤에 비해 생산량이 3% 감소했다.
해외트롤어업은 18만3738톤을 생산해 2003년도 16만1720톤에 비해 14% 증가했다. 반면 원양오징어채낚기어업은 주어장인 포클랜드 수역의 극심한 어황부진의 영향으로 2만2010톤을 어획해 2003년에 비해 생산량이 69%감소했다.
꽁치봉수망어업은 어가협상 미타결로 인해 러시아 수역 쿼터조업을 포기해 일본수역과 공해에서만 조업이 이뤄져 2만2943톤을 어획하는데 그쳤다.
저연승어업 역시 5291톤을 어획해 2003년에 비해 6% 생산량이 감소했으며 북양트롤어업의 경우 2만1985톤을 어획해 2003년 생산량보다 6% 줄었다.
주요 어종별 수출실적은 횟감용 참치가 4만266톤 2억817만7000달러가 수출돼 2003년 3만6626톤, 1억6910만4000달러보다 물량과 금액이 각각 10%, 23% 증가해 수출호조의 견인차 역활을 톡톡히 했다.
오징어 수출은 물량은 줄었지만 금액은 오히려 38% 늘어났고 새우물량은 87%, 금액은 147% 대폭 늘었다.
원양어업협회 관계자는 “오징어채낚기어업 생산부진으로 물량은 감소한 반면 수출단가는 대폭 상승했기 때문에 오징어 수출 금액이 늘어났다”고 분석하고 “명란 금액도 9% 늘어난 반면 가공용 참치와 저서어류는 물량과 금액 모두 감소추세였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필렛은 491톤 154만1000달러가 수출됐으며 연육은 400톤 93만3000달러, 명태는 73톤 9만1000달러가 각각 수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