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협화화학공업(주)가 뉴밀레니엄시대를 맞아 제2의 창업을 선언했다. 규산질비료를 전문적으로 생산·공급했던 한국협화가 올해를 기점으로 종합비료회사로의 탈바꿈을 시도하고 나선 것이다.
한국협화는 이를위해 최근 원예용, 마늘·양파, 과수, 고추, 감귤 등에 적합한 전용 입상유기질비료 5가지 품목을 신제품으로 출시, 기존 규산질비료 전문생산·공급업체의 이미지를 벗었다.
더욱이 뉴밀레니엄 뉴기자재로 선보인 이들 제품들은 타사의 제품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석회고토와 붕소를 다량 포함하고 있어 작물생육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토양개량효과가 탁월하다는 것이 한국협화측의 설명이다.
이들 제품들은 또 획일적인 기준에 의해 공급되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 및 작목의 특성에 맞도록 개발, 공급되는 「맞춤비료」로 영농현장에 투입된다.

이들 제품들에는 특히 유기물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미생물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며, 산도교정과 토양에 새로운 활력과 영양을 공급해 주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한국협화의 한 관계자는 『한국협화가 늦깎이로 복합비료시장에 참여한 만큼 타사의 제품들과 분명한 차이를 둬야 성공할 수 있다』며 이같은 특성을 설명하고 『품질의 우수성은 유통과정에서 나타날 것』이라며 원예전용비료에 대한 자신감을 표시했다.
그는 또 『화학비료의 과다시비로 토양이 빠른 속도로 산성화 및 황폐화되고 있고, 이에따라 지력이 떨어져 작물생육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 『향후 토양에 필요한 성분들만 시비될 수 있도록 하는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상규산질비료 역시 한국협화가 올 한해 주력제품으로 꼽고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분말을 입제화할 것으로서 시비하기가 매우 편리하고, 붕괴성과 용해성이 뛰어나 작물이 이용하기 쉽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또 유기물이 함유되어 있어 토양개량 및 증수효과가 더욱 높다는 것도 입상규산질비료가 내세우는 자랑거리이다.
한편 한국협화학학공업(주)는 지난 72년 4월 설립, 28년여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비료회사로서 75년 비료 자체검사제도 도입 실시, 84년 규산질 공급물량 최대 기록, 94년 국제 품질규격 ISO9002인증, 98년 규산질비료 입상화사업 추진 등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한국협화는 또 지난 80년 농촌진흥청이 수립한 농토배양 10개년 계획에 참여한바 있고, 89년에는 식량증산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석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한국협화는 특히 「땅심」이란 로고를 통해 자연의 기본인 땅을 소중히 하고 힘있는 땅에서 농촌의 풍요로움을 얻고자 하는 우리 농업인의 소망과 협화인의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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