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고흥 두원농협(조합장 안형순·사진)이 지난해 하순 산업자원부가 선정하는 세계 일류상품 생산인증기업으로 선정됐다.

산업자원부는 지난해 세계 일류상품 발전심의위원회를 열어 유자차, 파프리카 등 59개 품목을 세계일류상품으로 새로 지정했다.

이들 해당 품목 생산 수출업체의 신청서를 받아 생산인증기업을 선정, 지난달 24일 서울 산업기술센터에서 세계 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 및 수출촉진 간담회가 열렸다.

두원농협은 그 동안 일본, 홍콩, 대만 등 8개국에 세계식품박람회 등을 통해 유자차의 적극적인 판매마케팅과 대형백화점에서 판촉행사를 실시하며 미개척 시장의 바이어와 지속적인 수출상담을 추진해 왔다.

이 결과 지난해 중국 남단의 광동성(심천)지역의 바이어를 대상으로 꾸준한 상품홍보와 상담을 실시해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하고 있다.

이번에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된 기업은 산업자원부와 유관기관이 운영하는 지원제도를 이용해 해외 일류상품전시회 개최, 전문세일즈단 사업 참가지원, KORTRA홈페이지에 사이버 전시관 마련, 세계 주요전문지, 항공기내 잡지 등에 일류상품 광고를 게재할 수 있다.

또 해외마케팅 홍보 및 간접지원으로 국·영문 인증서 수여, 기술개발, 디자인개발, 판매확보, 금융지원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안형순 조합장은 “고흥유자는 맑고 깨끗한 환경에서 재배돼 향기는 물론 색깔과 맛이 뛰어나 세계적으로 명성을 띠고 있다”면서 “유자차 제품을 더욱 고품질 웰빙 가공식품으로 개발해 생산농가의 가격안정과 소득증대와 함께 연인원 4만여명을 고용하고 있어 농외소득 창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두원농협은 지난해 연말 전남도 제1회 수출상 시상식에서 지역특산물인 유자가공식품을 중국과 일본 등에 수출한 공로로 우수상을 차지해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과 수출시책 우선지원의 특전을 받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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