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매출증가속 참치회사 이미지 업
세계 최다 참치선단을 보유한 사조산업(주)는 2004년 1927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2003년 1524억보다 403억원이 증가한 것이며 당기순이익은 30억원에 달한다.

사조산업(주)는 2004년 상반기까지 참치어황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하반기부터 어획량을 회복해 예년수준을 되찾았다.

지난 한해 사조산업(주)이 잡아올린 참치 어획량은 회당(하루기준)1.26톤으로 2003년 같은 기간 1.13톤에 비해 0.13톤이 증가했다.

그러나 사조산업(주) 수산팀 박정삼 과장은 “2003년 어황이 워낙 안 좋았기 때문에 물량이 증가했다하더라도 아주 호황인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박과장은 또 “예년수준을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은 2004년 태평양수역 West 160~180도 부근 어장에서의 어획량이 좋았고 인도양에서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연안에 위치한 엘리자베스 어장에서의 어획량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사조산업(주)는 부산에 횟감용 참치 가공공장 시설을 갖추고 직접 어획한 냉동 참치 원어를 가공해 일본 수출 및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수출과 국내 시장 비율은 각각 80%, 20% 수준으로 내수용 횟감 참치는 백화점 및 유통점 사조 로하이 참치 전문점, 재래 시장 등에 공급되고 있다.

아울러 냉동 물류센터를 활용한 완벽한 콜드 체인 시스템을 구축해 횟감용 참치의 신선한 맛을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

최근 참치의 내수 물량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앞으로 부산에 건설중인 사조CS 물류창고가 완공되면 가공물량이 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참치어가는 많이 떨어진 상태로 태평양 마샬수역의 big eye(눈다랑어)40kg 기준으로 kg당 700엔 정도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는 2004년 하반기 850엔까지 상승했다가 현재는 700엔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어가는 계속 떨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조산업(주) 관계자는 “현재의 어가는 거의 바닥세를 형성하고 있다고 보지만 앞으로 50엔 정도는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어업경쟁력 배가에 주력

두척의 배를 새로 만들 계획이다.
사조산업(주)는 50%의 정부 지원자금과 자체자금을 투자해 올 하반기 2척의 참치어선을 새로 만들 예정이다.
이로써 사조산업(주)의 참치어선은 현재의 47척에서 총 49척이 된다.

아울러 사조산업(주)는 신어장·신어종 개발로 수출 경쟁력을 키워 나간다는 전략이다.
사조산업(주)은 현재 국내 기업간 생산과 수출에 있어서 대만과 가장 큰 경쟁 상태에 놓여 있으며 사조산업(주)가 주로 태평양에서 조업하는 것과 달리 대만선들은 주로 인도양에서 조업중이다.

그러나 한국 참치어선이 180여척 정도인데 비해 대만선은 320여척이 조업중이어서 대만의 참치어선이 거의 두배에 달한다.

사조산업(주) 경영기획팀 이창주 부장은 “현재 참치시장에서는 대만선박의 참치 반입량에 따라 어가가 조정될 정도로 대만시장이 참치시장에 끼지는 영향이 크다”며 “대만에서 2004년 하반기 조업한 물량이 올 초 반입되고 있어 참치 가격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사조산업(주)는 이와같은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 신조어 건조, 신어장·신어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어업경쟁력 확보 전략에도 불구하고 참치 수출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은 계속되는 유가상승과 관세문제다.

사조산업(주) 관계자는 “주요 수출국인 일본경기의 침체상태가 장기화되고 있어 올 해 수출전망도 아주 밝지는 않은 상태”라며 “주 소비계층인 일본인들이 고가의 참치를 많이 소비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불황이 계속되자 가격은 낮으면서도 맛있는 참치를 찾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렇게 주요 수출국의 경기 침체와 대만이라는 경쟁국과의 가격경쟁속에 참치 어가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게다가 유가가 너무 올라 큰 부담이 되고 있다.
2004년 말까지만 해도 실제 사용하는 유류비가 리터당 360불 정도였는데 올초에는 430불까지 뛰어 올랐다. 그러나 올해는 신어장개척과 신어종 개발 등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특히 샌딩 블러스트 작업과 선박의 기관 수리등을 통해 유류비를 절감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함께 참치 독항의 경우 어장 이동도 가급적 줄인다는 방침이다.

△어업 여건개선 희망

사조산업(주)는 다른 원양업체와 마찬가지로 정부 지원자금의 금리인하와 관세철폐, 적출지 증명서 제도 폐지 등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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