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에 따르면 인건비 등의 문제로 깐밤 가공업체가 중국으로 이전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밤수출입조합을 중심으로 희망업체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성공단에 입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입주시기는 개성공단 2차 분양 시기인 3~4월경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농업분야는 금강산 특구에 시범농장을 운영하는 등의 시범사업 추진해 왔으나 업체가 직접 입주하는 방안이 추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깐밤업체가 개성공단에 입주할 경우 임가공 인건비가 월 5만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 중국 인건비 9~10만원선보다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요 수출품목인 깐밤은 그동안 수출효자 품목이었으나 값싼 중국산과의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한데다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가공업체마저 중국으로 대거 이동, 2003년 6678만달러 수출하던데서 2004년 4171만달러로 급락하는 등 수출경쟁력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