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해양수산부 및 수협중앙회가 공명선거를 위한 감시체계를 풀가동하고 있어 주목된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일부 수협에서 조합장 후보간 상호 비방전이 벌어지고 있는가 하면 금품수수 의혹이 제기되는 협동조합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와 수협중앙회는 일선 조합장 선거가 공명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선거가 있을 일선조합을 불시에 방문해 선거진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합동 점검반은 지난 3일,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의 협조를 받아 4일 조합장 선거가 치러진 인천시수협을 전격적으로 방문해 선거 진행상황을 확인했다.
이들은 특히 인천시수협에서 선거인명부, 후보자 등록서류, 투표용지 보관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본 뒤 조합원들이 직접 투표권을 행사하는 어촌계를 방문해 투표소 설치상황도 점검했다.
해양수산부와 수협은 앞으로 선거가 있는 조합에 대해 이같은 불시 점검을 지속적으로 펼치키로 했다.
이같은 선거감시 체제속에 이번 수협 조합장 선거는 새인물이 급부상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초까지 이어진 선거에서 선거실시 7개 조합중 약 43%가 새로운 인물이 조합장에 당선됐다.
특히 앞으로 있을 선거에서 젊은 후보군들이 대거 출마하면서 현직 조합장들의 출마포기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수협의 한 관계자는 “과거 인물에 대한 식상함과 젊은 리더군들의 사회진출폭이 넓어지고 있는 우리나라 현실을 반영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3월들어 선거가 실시된 7개 조합장 당선자이다.
△경남 고성수협 황월식(현 조합장) △제주시수협 강호방(현 조합장) △강진군수협 배용배(전 감사) △강구수협 윤중목(현 조합장) △울릉군수협 김성호(전 이사) △인천수협 차석교(현 조합장) △성산포수협 오복권(전 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