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악성채무자의 은닉재산 색출과 관외에 거주한 상인관련 RPC부실채권 정상화에 중점 추진하는 등 농업인 재산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여운행 농협자산관리 (주)전남지사장(사진)은 “전국에서 경제력이 가장 열악한 전남지역이 부실채권이 오히려 늘고 있기 때문에 일선농협의 경영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이같이 지적했다.
여 지사장은 “특히 전남농협의 핵심 추진사업인 산지 유통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인력전담 배치로 인해 채권관리 직원이 크게 부족함에 따라 이의 해결을 위해 채권추심 전문조직인 전남지사는 체계적인 부실채권 회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남지사는 지난해 일선농협의 부실채권 관리강화를 통한 수익기여를 목표로 강력한 채권추심활동을 벌여 농업인 관련 부실채권은 대환 등을 통해 농업인 부담경감 조치를 한 반면 농업인을 빙자한 비농업인 채권은 대대적인 추심활동을 펴 231억원의 부실채권을 회수, 전남농협에 190억원의 수익이 돌아가게 했다.
이러한 결과 지난해 전국 농협자산관리사대상의 경영평가에서 전국 2위를 차지한데 이어 농업정책자금 대손 보전 채권관리 공로로 농림부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부실채권회수 전남농협 수익기여 공로로 농협전남지역본부장 표창패를 수여받기도 했다.
여 지사장은 “체계적인 부실채권 회수를 통해 선량한 농업인 조합원의 재산을 보호하고 임직원에 대한 추심 전문교육을 실시, 적법절차에 따른 추심활동으로 민원 발생소지를 사전에 방지하는 등 그 동안 일부 조합원이 농협자산관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깨고 농협조직의 일원으로 꼭 필요한 조직이라는 인식을 심어줬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