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산이 소외되고 있다는 의식이 일선 어업인들에게 아직까지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바다의 날을 맞이한 어업인들은 수산업이 해운업을 비롯 같은 1차산업인 농업에 비해 차별 대우를 받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특히 한·일어업협정 발효등 수산업이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켜 정부가 수산업에 대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업인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여론이 높다.

마산항에서 열린 바다의 날에 참석한 한 어업인은 『한일어협 이후 감척사업등 어업구조조정을 위한 각종 지원대책이 마련돼 있지만 감척기준과 보상가액등 어업인들의 요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땜질식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어업인은 『영어자금등 각종 정책자금규모가 농업에 비해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공제 국고지원률도 농업과 형평성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현재의 해양수산부는 해운부라고 할 만큼 수산조직이 홀대 받고 있는데 수산정책국장, 수산물검사소등 간부급수산직을 해운출신 인사들이 독점하다시피 한다』면서 『수산조직에 대한 인사만 보더라도 수산을 졸로 여기는 것 아니냐』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이명수myungsu@aflnews.co.kr
"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