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호주는 수산장관회담을 열어 우리나라 참치업계가 합작형태로 호주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진출하는 내용의 어업협력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2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고 있는 FAO 수산장관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오거돈 장관이 맥도날드 호주 농림수산장관과의 협상을 통해 우리나라 원양어업 등 수산기업들이 합작 및 투자형태로 진출하는 방안에 의견을 같이 모았다.

해양수산부는 이를 위해 오는 4월중 양국간 수산협력 프로젝트의 구체적 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급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면담에서 양국 장관은 또 1983년 체결된 양국간 어업협정이 실질적인 어업협력 상태가 아니라는데 뜻을 같이하고 민간 협력사업을 포함해 양국간 새로운 어업협력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