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 상북농협(조합장 홍기혁)은 지난해 농산물 가격하락과 내수경기 부진으로 인해 조합경영이 어려운 한해였으나 홍기혁 조합장을 비롯한 전임직원의 합심노력과 조합원의 적극적인 조합사업 참여로 탄탄한 조합기반을 구축했다.

상북농협은 조합원 가입확대를 비롯 출자금 조성 증대, 예수금 추진확대, 안정적인 영농자금 공급과 경제사업 활성화 등 각종 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건전결산을 시현했다.

판매, 구매, 마트 사업 등 경제사업은 57억8000만원과 함께 예수금 708억원, 대출금 507억원의 신용사업을 통해 지난해 3억28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해 2003년 2억3100만원을 크게 웃도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이에 따라 상북농협은 출자배당 10%와 별도의 이용고배당을 실시하는 등 조합원의 실익증진과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지난해에 영농자재 무상지원에 3200만원, 농약판매 보조금지원에 2100만원, 양계농가 살처분 지원에 5100만원, 조합원 자녀 장학금 870만원을 지원하는 등 환원사업에 1억4500만원을 투입했다.

상북농협은 홍기혁 조합장 취임당시인 2002년 2월에 예수금이 489억원에서 지난해말 현재 708억원, 대출금은 329억원에서 507억원으로 3년만에 예수금은 219억원, 대출금은 178억원이 증가됐고 자산증가도 2003년 대비 121억원으로 각종 사업이 크게 신장돼 도내 우수조합으로 급부상했다.

이와 함께 올해 사업비 30억원을 투자해 453평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규모의 현대식 본점건물을 4월에 착공해 연말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홍기혁 조합장은 이와 관련 “본점 사무실 신축이전 추진 당시 삼계영농회 조합원들의 반대에 부딪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신축사무실이 준공되면 조합원과 이용고객에게 주차불편 해소와 양질의 편의제공을 위해 힘써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부대학 개강, 영농자재 확대지원 등 각종 환원사업을 확대 실시해 조합원의 실익증진과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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