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부 남제주축협조합장은 강인한 추진력과 경영혁신을 통해 만성적인 적자 조합을 완전 흑자로 전환시켜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
남제주축협은 2003년 결산결과 무려 15억800만원의 적자를 보여 농협중앙회로부터 합병 대상조합으로 분류된 상황에서 김 조합장이 취임한 후 오직 조합을 살리기 위해 혼신의 노력과 강한 의지를 불태워 지난해 11억800만원의 흑자를 실현시켰다.
이는 김 조합장이 뼈를 깎는 고통을 감수하며 인사쇄신과 직원들의 인화단결 등을 바탕으로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 조직 재정비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 조합장은 지난해 수립한 사업계획을 전면적인 점검에 들어가 현실에 맞는 생존방안을 다시 수립해 마른 수건을 다시 짜듯이 각종 비용절감은 물론 수익성사업에만 주력했다.
이러한 그의 노력이 지난 1년전 거액의 적자로 농협중앙회가 경영개선조합으로 분류했으나 1년만에 반전시켜 중앙회 종합경영평가 결과 경영향상 부문에서 전년도 4등급에서 2등급으로 향상돼 우수조합으로 선정되는 파란을 일으켰다.
특히 적자원인이었던 조합육가공공장의 경영혁신을 통한 수지개선으로 생산성을 높여 효자사업으로 만들었으며 출자금 조성에 적극 나서 전년대비 35.5% 증가한 22억2300만원을 달성해 순자본비율도 전년보다 0.59에서 2.70%로 높였다.
김 조합장은 남제주군 축산분야에서 오랜 실무 행정경험을 조합경영에 접목시켜 각종 사업을 곰꼼히 따져 추진하면서 조직을 슬림화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기 때문이라고 조합원들은 평가했다.
이처럼 김 조합은 다각적인 경영핵심역량 강화 방안을 통해 양축조합원들의 실익증진사업과 대외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하는 등 최우량조합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또 양축조합원들이 생산한 축산물의 공격적 마케팅과 일본수출 등으로 수지를 개선하고 OEM양돈 전문사료를 출시해 농가맞춤형 배합사료를 공급하는 한편 지자체 협력으로 축산테마파크 사업을 계획하는 등 경제사업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