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류 한 품목으로 연간 1135만4000불의 실적 올려
꼼꼼한 위생관리와 선도관리로 보다 더 신선하고 맛있게
건강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환경 경영을 실천해 신선하고 안전한 패류를 27년동안 전문으로 가공해 온 회사.
진해물산(주)는 27년동안 수산물가공제조업 한 길을 걸어오면서 수산물, 그 중에서도 패류를 전문적으로 취급해온 패류전문기업이다.
진해물산(주)는 탈각, 세척, 냉동, 포장까지 모든 과정을 위생적으로 처리해 피조개와 새조개 등 패류를 전량 일본으로 수출, 연간 1135만 4000불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진해물산(주) 전영달 부사장은 “우리 회사의 경쟁력은 무엇보다 꼼꼼한 위생관리와 선도관리에 있다”며 “작업장의 병원균 증식을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소독과 관리를 하고 있으며 작업자와 작업도구의 위생, 원료 세척, 소독과정도 철저히 체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안전하고 신선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엄격한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철저한 위생관리와 선도유지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보였다.
특히 작업현장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소독실을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는데 탈의실에서 위생복, 위생모를 착용하고 출입구에서 위생장화를 갈아신은 다음 이곳에서 에어샤워, 위생장화 소독, 손세척 및 소독을 한 후 출입이 가능하다.
또 선도유지를 위해 냉동 창고를 가동하고 있으며 얼음도 직접 제조해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진해물산(주)는 활패류와 선패류류, 붕장어(아나고회), 기타 선어류 등을 취급하고 있으며 이 중 패류가 전문으로 100% 전량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다.
김부사장은 “3년에서 5년사이 수출물량과 금액이 계속 떨어지는 추세로 일반 패류 매출은 평균 30%정도 감소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맛과 선도가 뛰어난 제품 생산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해물산(주)은 최근 수산물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독자적인 차별화 전략을 구축하는데 힘쓰고 있다.
우선 식품회사로서 일등 보다는 믿을 수 있는 기업 이미지를 심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새로운 소비처를 확보하기 위해 신세대 입맛을 잡을 수 있는 신제품 개발도 고려해보고 있다.
김부사장은 “지금까지는 수출에 주력해왔지만 최근 패류를 선호하는 고객 선호도에 맞춰 국내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한 제품 개발을 고려해보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원자재 확보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진해의 가덕신항 개발로 인해 연간 2000억원 정도 생산되던 피조개의 주요 양식장을 잃어버려 어려움을 겪어왔다”면서 “정부는 UR, WTO, FTA등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자원확보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신항 개발로 인한 재료의 부족한 부분은 중국 등지에서 원재료를 수입하고 있다.
진해물산(주)는 “부족한 원자재를 확보하고 비싼 인건비를 해결하는 것이 경쟁력을 갖추는 지름길”이라며 “세계로 뻗어가는 수산물 전문제조·유통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