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이 1년간 제공하는 공익기능가치가 58조 8813억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은 최근 우리나라 산림 641만ha가 1년간 제공하는 공익기능가치를 2003년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국내 총생산(GDP)의 8.2%인 58조 8813억원에 상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 한 사람에게 연간 123만원 정도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산림의 공익기능 평가는 지난 1989년 17조 6560억원으로 처음 공표한 이후 여섯 번째에 걸쳐 평가를 했으며 14년 동안 3.3배가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는 수원함양, 대기정화, 토사유출방지, 산림휴양, 산림 정수기능, 토사붕괴방지, 야생동물보호기능 등 7가지 기능으로 분류해 평가됐다.

이번 평가 중 수원함양 기능은 14조 978억원으로 전체의 24%를 차지해 가장 높았으며 대기정화기능이 13조 2438억원으로 22.5%, 산림휴양기능이 11조 329억원으로 18.7%로 나타났다.

이경학 산림청 산림경영과장은 “주 5일 근무제가 시행되면서 산림휴양기능 평가액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산림의 공익기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숲가꾸기와 신규조림, 산불예방과 병해충 방제 및 보호를 통한 지속적인 산림경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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