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의 신사''

`꼼꼼하고 합리적인 기획가''

서울시농수산물공사의 최인배 팀장은 시장관리에만 20여년을 몸담아온 베테랑이다.

처음 공사에 입사했을당시에는 회계와 경리부문을 담당해오다가 연구개발팀 과장, 기획팀장 등을 거쳐 현재 수축산팀 팀장으로 수산물 유통을 선두지휘하고 있다.

최인배 팀장은 기획업무를 주력했던 경험을 살려 빠르게 변화하는 수산물 유통의 핵심을 뚫고자 오늘도 고민하고 있다.

다음은 최팀장과의 일문일답.

-최근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시장 환경 개선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대형 유통업체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도매시장의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 지난 2월부터 시장내 수·축산 구역을 7개 지역으로 나눠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실태조사에 따라 구역별, 사안별로 정비기준을 만들어 시장내 유통인들이 자발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개선 활동을 펼쳤다.

-진행상태는.

현재 아주 만족스러울만큼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오토바이와 자전거 등이 이중주차 돼있던 중앙로 주변이 말끔해졌고 74개의 중도매인 돌출광고 등도 깨끗하게 정리됐다.

-시장내 유통인들의 참여를 높일 수 있었던 비결은.

아무리 좋은 기획이라도 유통인들이 공감할 수 없으면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작은 계획이라도 이와 연관돼 있는 이들의 의견을 다양하고 정확하게 들으려고 노력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시장내 유통인들의 서비스 향상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구상중이다.

도매시장내에서도 `고객감동''을 이끌어낼 수 있는 서비스 마인드를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의 장을 마련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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