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확대와 신어장 개척으로 수출확대 도모

인성실업(주)은 올 한해도 지속적인 투자확대와 신어장 개척, 고부가가치 어종개발을 통해 실질적인 수출의 양적, 질적 확대를 도모해나갈 계획이다.

인성실업(주)은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지난 1994년 남빙양 수심 2000m에 서식하는 메로(대구과 어류 MERO) 어종을 개발, 현재는 인성실업의 대표적 수출 주력어종이 됐다.

아울러 그동안 주요 시장이었던 일본시장에서 탈피해 본격적인 수출선 다변화를 도모 현재는 중국, 홍콩, 대만, 태국 및 미국 등지로 판매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Digital 수산경영 목표, 양질 수산물 생산공급

인성실업(주)은 또 메로, 참치, 크릴새우 등 원양어업에서부터 수산물 가공, 유통, 무역, 양식사업까지 수산물 전 분야에 걸친 사업영역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 수산업과 정보기술을 적절히 조화시켜 `Digital 수산경영''''을 이루어내겠다는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실제로 인성실업(주)은 B2B등 전자상거래를 이용한 유통혁신의 선두주자로 나서기 위해 차분히 준비중이다.

양식사업부문에서도 기존 양어장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과감히 외해의 청정해역에 내파성 가두리를 설치, 넓고 깨끗한 가두리에서 양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파격적인 시스템을 선택했다.

이밖에도 어류의 생태학적 분석을 통해 성장을 촉진시키고 면역력이 강화된 좋은 육질의 생선을 생산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적·질적 발전속 수산유통부문 23% 성장

인성실업(주)은 지난 1986년 개양흥산(주) 이름으로 설립돼 1993년 500만달러 수출탑 수상을 시작으로 94년 1000만달러 수출탑 수상, 2000년 30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하기까지 남, 북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남빙양 등을 누비며 수산물 수출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95년에는 진해에 수산가공공장을 설립하고 96년 중국에 무역사무소를 설치하는 등 최신설비를 갖춘 시설을 설립,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접목시켜 새로운 식생활 문화도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인성실업(주)의 박상배이사는 “우리회사는 양적인 성장에 치우치지 않고 질적 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양과 질 모두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성실업(주)은 2004년 참치 815톤, 메로 540톤, 오징어 300톤을 수출해 2003년 수출량인 참치 1077톤, 메로514톤, 오징어1078톤에 비해 참치와 오징어 수출량은 감소, 메로는 소폭 증가를 보였다.

생산량은 2004년 참치 1165톤, 메로 698톤, 크릴새우 8200톤을 생산, 2003년 참치 1180톤, 메로 459톤, 크릴새우 1만1000톤이 생산됐던것에 비해 참치와 크릴새우는 감소, 메로는 증가했다.

박 이사는 “중국쪽 수출물량이 늘고 있지만 수출단가가 늘지않아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징어는 포클랜드 어획량이 급격히 감소한 이후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고 일본 참치시장도 어가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참치시장의 경우 지난해 상대적으로 대만의 참치 조업량이 많아 가격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그러나 지난해 유통사업부문의 매출이 23% 증가하면서 원양어업 부문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줬다.

△정부, 쿼터·입어료 협상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인성실업측은 정부가 외국 조업쿼터 확보와 입어료 협상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나날이 경쟁이 심화되는 원양어업부문에서 국내업체들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일단 쿼터 확보가 기본이 되야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인성실업(주)은 포클랜드에서의 오징어 생산이 부진하지만 앞으로 생산량을 증대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수출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며 일본시장의 참치어가가 하루빨리 회복돼 수출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꾸준히 늘고 있는 참치의 국내 소비량 변화도 주목하고 있다.

워낙 유류비가 높아 신규어장개척은 힘든 상황이지만 수산물 소비에 관한 세계시장동향을 파악해 이에 맞는 품목을 개발하는 등 적극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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