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재개됐던 지중해 참치조업이 올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한·터키 어업협력의 하나로 지난해 6월부터 터키 어선 5척을 용선해 지중해에서 참다랑어 조업에 착수한데 이어 올해 어획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는 1998년 이후 조업중단으로 배정된 쿼터를 사용하지 못한 채 사장시켜 왔으나 지난해 2월 한·터키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지중해 참다랑어 조업에 협력키로 합의함에 따라 실무협의를 거쳐 지난해 6월부터 조업에 착수했다.

지중해 참다랑어 조업에는 우리나라 대현농수산(주)이 터키 국적 선망어선 5척을 용선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약 700톤을 어획한데 이어 올해(조업기간 5월1일~7월15일)에는 1000톤을 어획할 계획이다.

이로써 외화가득은 물론 지중해 참다랑어의 회유경로 파악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와 터키는 IUU어업을 방지하고 정확한 어획통계자료의 확보를 위해 옵서버 1명씩을 각각 조업선박에 승선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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