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전남지역본부(본부장 김동해)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농산물 수출을 위해서는 해외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 생산이 시급하다고 보고 신선채소를 수출하는 농협을 중심으로 생산이력제나 GAP제도 등을 적극 도입키로했다.
또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에 노력하고 품질을 바탕으로 한 브랜드의 차별화 및 홍보강화로 시장 교섭력을 높여나가는데 집중적인 지도와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농협전남지역본부는 농산물 개방화 시대를 맞아 우리농업의 활로를 모색하고 농산물 수출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10일 순천시지부 3층 대강당에서 유관기관과 광주전남농협 수출협의회(회장 최대홍 순천조합장) 일선조합장을 비롯한 1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 수출활성화를 위한 협의회 및 2005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수출확대 방안을 이같이 마련키로 했다.
이날 고흥 두원농협이 농축산물 수출 300만불 달성탑을, 광양 진상농협과 나주 남평농협이 200만불 달성탑을 각각 수상했다.
광주전남 수출협의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2004년도 사업보고와 함께 WTO체제 출범이후 DDA협상과 FTA체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업의 현실 속에서 국제경쟁력이 있는 수출농산물을 생산·육성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또한 수출 확대를 위한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상담회 참여, 수출 품목별 분과위원회 활성화 등 2005년도 신규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한편 지난해 농협전남지역본부는 일부 수출품목의 침수피해에도 불구하고 관내 51개 농협이 농산물 수출에 참여해서 전년보다 2%가 성장한 3112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해 농협 전체 수출실적의 18.8%를 차지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농협전남지역본부는 올 3월말현재 유자차, 서양란, 파프리카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대비 69%가 성장한 530만8000달러를 수출해 금년 수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