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수출·수입 마켓을 리드하는 글로벌 씨푸드.
△매출 100억원, 수출 700만불 목표
글로벌 씨푸드사의 올해 목표는 매출은 100억원, 수출은 700만불 달성과 신규 거래처 확보다.
오징어를 전문으로 고등어와 적어, 광어 등의 냉동수산물을 3국간 무역으로 거래하고 있는 글로벌 씨푸드사는 1992년 설립 후 원양수산물 수출입을 리드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만 60억, 수출은 500만불을 달성했다.
3국간 무역이란 미국에서 생산된 수산물을 수입해 중국으로 바로 수출한다거나, 유럽 생산물을 구입해 일본으로 수출하는 식의 무역방식이다
국내를 통하지 않고 현지 거래처를 통해 국가와 국가간 무역을 하기 때문에 운임과 물류비용을 줄일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
글로벌 씨푸드사는 특히 알젠틴과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중동 등 세계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오징어를 수입해 일본 등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한국 최초로 중국에 오징어를 대량으로 수출해 주목받았다.
이와함께 유럽과 북미, 캐나다, 대만 등으로부터 고등어를 수입해 국내에 전량 판매하고 있으며 유럽과 북미, 북아메리카에서 적어도 수입하고 있다.
글로벌 씨푸드사의 김영철 대표이사는 “중국을 경제적으로 낙후돼있다고 봐서는 안된다.
13억 중국인구 대부분이 빈곤층이라 하더라도 상위 10% 그룹인 1억 3000만명의 구매자들은 우리나라보다 구매력이 높은 소비자들이다. 이를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1차 상품의 경우 중국으로부터 저가의 저품질 상품 수입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우리는 오히려 이들 상위 소비자층을 상대로 고가의 고품질 제품을 수출하는 역발상을 통해 성공을 일궈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글로벌 씨푸드사는 지난 88년부터 중국 시장을 개척해 94년 국내 최초로 중국에 6000톤 가량의 오징어를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수산물 수출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어획량이 줄어들어 물량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미국과 타이완, 중국, 일본 등지의 수출여건은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해외수출시장 확대 위해 정부의 적극적 지원 절실
글로벌 씨푸드사는 해외시장동향이나 상품정보 해외기업정보 등을 얻기 위해 해외 박람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김대표는 박람회 참가시 아쉬운 점으로 미국이나 유럽과 같은 나라에 비해 국가적인 지원이 열악한 점을 꼽았다.
수출입업체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는 국가차원의 적극적 지원과 홍보활동이 필요하며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해외은행이나 기업의 신용정보를 파악하는 등 기초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와함께 글로벌씨푸드사는 홈페이지를 구축, 인터넷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김대표는 수산물 거래에 있어서 `신뢰''는 어떠한 신용장보다도 효과가 높다는 믿음으로 현재까지의 거래에 있어 거래사와의 신용을 목숨처럼 지켜내고 있다.
글로벌 씨푸드사는 올 하반기 해외시장이 안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하지만 국내 경기가 워낙 좋지 않아 일본과 중국시장을 대상으로 신규 아이템을 좀 더 많이 개발해 매출증대에 힘쓸 계획이다.
김대표는 우리나라 수산물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소포장화하고 제품의 질을 높여나가야 한다”며 “이정도면 돼지~ 하는 생각보다 아니..이런것까지 신경을 썼을까?”하는 제품을 만들어내 부가가치를 높여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