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계의 `악바리''

전국수산물유통인모임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최병란 국장은 수산계의 악바리로 소문나 있다.

농림부의 농수산부에서 양곡관리 회계를 담당해온 경험과 84년부터 공사 창설요원으로 가락동 시장에 근무해온 경력으로 시장이면 시장, 수산이면 수산에 대해서 훤히 꿰고 있기 때문이다.

2003년부터는 강동수산 중도매인 조합 상무로 재직중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도매시장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도매시장이 활성화 되려면 중도매인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결국은 신선식품인 수산물을 얼마나 신속하게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는가가 수산물 유통의 핵심이다.”

“그러나 현재 시장에서는 경매제의 실시로 인해 과다경쟁으로 인한 가격상승으로 중도매인이 경쟁력을 상실해 가고 있다.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시장도매인제 도입과 상장예외품목을 확대해 소비자에게 적절한 가격으로 수산물을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

-중도매인의 역할 변화는.

“중개·도매·소매·재포장·단순가공 등 중도매인의 역할도 점차 복합되어지고 있다. 치열한 수산물 유통업계에서 생존하려면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구색을 갖춰나가야 할 것이다.”

-시장내의 가장 큰 이슈는.

“농안법 개정을 앞두고 시장내 상인들의 관심이 크다. 특히 중도매인들은 거래범위 확대와 중도매인 활성화 부분들이 반영되는지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다.”

-시장 경기는.

“경기가 좋지 않다. 중도매인들은 최저거래가격을 낮춰주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대중선어의 경우 상장예외품목도 확대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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