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 삼서농협(조합장 주부덕)이 쌀눈이 일반 쌀보다 3배이상 큰 ‘눈 큰 발아현미’ 상품화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삼서농협은 거대배아미로 불리는 눈 큰 쌀을 3년간에 걸쳐 시험재배에 성공, 올 가을부터 ‘눈 큰 발아현미’로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이 쌀은 영양소의 83%가 집중돼 있는 쌀 눈이 일반 쌀의 3~4배에 달할 뿐만 아니라 성장촉진을 돕는 라인산과 비타민?식이섬유 함량이 많은 기능성 쌀로 알려져 벌써부터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눈이 큰 쌀은 신경안정과 뇌의 대사촉진 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뇌경색·뇌출혈이나 뇌혈관 장애 증상을 개선하고 혈압상승을 억제하는 의약품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물질인 감마 아미노낙산(GABA)함량이 일반 쌀보다 10배이상 높아 부가가치상품으로 알려지면서 농가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서농협은 900평에 눈 큰 발아현미쌀 모내기를 한 박종일씨(45·삼서면 수해리)로부터 올 가을 수확하면 전량을 사들여 ‘눈 큰 발아현미쌀’로 가공·판매하는 등 내년부터 재배면적을 확대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