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재산주의 적극적인 조림 참여를 끌어내려면 막연한 권장보다는 조림 의사에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모델림 조성과 연중 특산물 생산을 위한 복합경영 모델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정헌관 국립산림과학원 특용수연구실장은 지난 22일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개최된 `산주와의 만남'' 행사에서 `심고 싶어하는 산림의 수종''이라는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실장은 “부재산주들이 적극적으로 조림에 뛰어들 수 있도록 대리경영을 활성화하고 조림을 결정할 수 있는 모델림을 조성하는 등 정책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가평은 잣, 양양은 송이버섯, 강진은 백합나무 등 지역별로 규모화를 통한 경영의 합리화를 구축하거나 주 5일근무와 웰빙에 맞춰 연중 특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복합경영 모델 을 개발하는 등 임산물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소비망이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강원도 횡성에서는 봄에는 더덕, 여름에는 복분자 딸기, 가을에는 다래 등 연중 특산물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정 실장은 “무엇보다 산주유형별로 돈 되는 나무들에 대한 정보전달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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