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산농협(조합장 양주동 사진)의 관할지역은 개발붐을 타고 근래 몇 년 사이에 급속히 변화돼 왔다. 녹산국가공단, 생곡쓰레기 매립장, 범방경마장, 지사과학단지, 신항만건설, 화전산단지구 개발사업 등의 굵직굵직한 사업들이 완료중이거나 진행중에 있고 그 외에도 대형개발프로젝트들이 입안중에 있다.
따라서 이같은 급속한 개발추세 속에서 농지가 잠식당하고 집단영농을 하는 작목반원들도 흩어지는 등으로 인해 영농의욕이 감소됐다.
이에 녹산농협은 농업인 조합원들의 영농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올해 5월 20일에 벼 공동육묘장을 건립하는 등 농협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기 사업 활성화에 능동적으로 나섰다.
총사업비 2억300여만원 중 국비 5000만원, 시비2500만원, 구비2500만원, 농협중앙회 예산지원 5000만원, 녹산농협 자부담 5300여만원을 들여 강서구 범방동 1-234부지 위에 200평의 경량 철골조로 지어진 이 건물은 관리실과 발아실, 육묘실로 구분되어 있고 내부는 각종 첨단 자동시설이 갖추져 있다.
이 시설은 농업인 조합원이면 소정의 수수료를 부담하고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앞으로 녹산농협은 운영결과를 자체 평가하고 여론등을 참작하여 계속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녹산농협은 범 농협적으로 추진중인 새농촌 새농협운동을 적극적으로 실행에 옮기기 위해 직원들간에 자체 토론회를 개최해 과제를 선정 실천하고 있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몇가지를 살펴보면 농업인 실익 증진사업의 일환으로 금년부터 농업인 조합원이 필요한 면세유 뿐만 아니라 과세유도 함께 배달을 해 줌으로서 편의를 제공해 주고 있다.
이 사업은 관내 조합원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
아울러 농기계수리센터가 설립돼 있지 않은 관계로 대신 농기계 수리비를 지원해 줌으로서 영농비 절감에 기여를 하고 있다.
이 뿐 아니라 농업인들의 복지지원을 위해 관내 녹산영농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강서프라임 병원과 연계하여 농업인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무료 진료를 지난 5월 11일 녹산농협 2층 회의실에서 실시했다.
또한 관내 농업인들이 작목회를 조직해 만든 저농약 품질인증쌀의 판로개척을 위하여 조합장 이하 전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밖에 전 직원이 정기적으로 담당부락을 방문해 농협사업에 대한 홍보와 함께 조합원의 건의 및 애로사항을 청취해 경영에 반영하고 있다.
지난 6월 28일에는 농업인 무료법률상담 및 소비자보호사업 강좌를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도 녹산농협은 경영의 내실을 다지고 그에 따른 과실을 조합원과 지역사회에 되돌려 줌으로서 꼭 필요한 농협, 지역사회의 경제, 문화, 복지의 구심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