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 이어 광주지역에도 아파트단지 등에 중국산 찐쌀이 ‘유기농 무농약 중국 흑룡강성 햅쌀’이란 구매홍보 전단지가 버젓이 나돌고 있어 농협을 비롯한 쌀 유통시장에 비상이 걸렸다.

농협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광주지역 일부 아파트단지에 중국산 찐쌀 판매 전단지가 대량 유포하면서 20kg들이 한포대에 3만4000원 저가로 판매한다고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어 실제로 상당량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홍보전단지에는 대리점 모집 문구와 함께 유기농 무농약 중국산 찐쌀 가격과 주문시 가정에 직접 배달한다는 문구도 포함돼 있어 농협 관계자가 직접 주문한 결과 주문지까지 실제 배달됨에 따라 중국산 찐쌀이 광주지역에 유통된 것으로 서울, 부산에 이어 처음 확인됐다.

농협전남지역본부는 이같이 중국산 찐쌀이 판매상들과 대리점 등을 통해 대량 유통시킬 경우 국내산 쌀시장의 위축이 크게 우려됨에 따라 중국산 찐쌀의 유통경로와 안전성 등을 파악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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