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농협(조합장 나상준)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담양·장성출장소과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보리 순회 수매를 실시, 농업인들에게 큰 실익을 주고 있다.
장성농협은 올해 쌀보리 40kg들이 1만4000가마를 마을을 돌면서 순회 수매함으로써 농업인들의 운송 비용은 물론 일손과 시간을 절약, 3000여만원의 간접 이익을 돌려줬다.
장성농협이 이처럼 보리 순회 수매에 나선 것은 보리재배 농가들의 대부분이 고령 농업인이거나 여성 농업인이어서 마을에서 1~2km이상 떨어진 창고까지 보릿가마를 이동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장성농협은 보리 수매기간이 본격적인 장마철임을 감안해 농가들이 지정창고까지 보릿가마를 옮기는데 비를 맞을 우려가 높아 마을을 돌면서 수매를 마치자마자 농협차량을 이용해 신속하게 창고로 운반,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