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남부산림조합(조합장 오서용)은 최근 삼나무 가공제품을 서울숲내 도로개설공사에 인도시설의 목재보도블럭 재료로 납품한데 이어 서울지방조달청과 계약해 성동구청에도 목재보도블럭과 계단시설재 등을 납품했다고 밝혔다.
성동구청과 계약물량은 1억2000만원 정도로 옥천중학교, 청계천 등의 작업도 완료된 상태다.
삼나무 목재는 수입목재에 비해 목재가 썩지 않고 오래 견디는 성질이 강하며 습도조절기능이 뛰어나 목재인도시설과 조정자재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김경덕 제주남부산림조합 목재집하장 과장은 “지난해 제주도 서귀포와 전북부안에 각각 삼나무를 이용한 도로가 설치된 데 이어 이번에 서울숲과 성동구청에도 도입되면서 삼나무 이용에 대한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며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주문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남부산림조합은 올 들어 삼나무가공제품의 판매로 5억여원의 매출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