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지역에서 생산된 한지형 마늘이 지리적 표시마크와 함께 한글 `의성마늘''과 영문 `Uiseong GARLIC''란 표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의성마늘생산자단체협의회영농조합법인(대표 김정태)에 따르면 지리적 표시등록을 신청한 의성마늘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지리적 특성을 인정받아 지난 20일부터 이같이 지리적 표시를 사용할 수 있게됐다고 밝혔다.

의성마늘은 고품질의 한지마늘로 마늘쪽이 6~7쪽으로 저장성이 탁월하고 특유의 향과 강한 매운맛을 갖고 있어 적은 양으로 양념효과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알리인 성분이 많아 암세포억제, 생리작용, 뇌의 활성화 등의 약리작용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리적표시제는 농산물 및 가공품의 명성, 품질, 특성이 특정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그 특정지역에서 생산된 특산품임을 표시할 수 있도록 보호하는 제도이다. 특히 등록자 외에 무단으로 사용할 경우 농산물품질관리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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