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도 지난해 못지않은 서비스업에 대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됨에 따라 농협교류센터 역시 새로운 경영혁신과 자기개발이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때문에 올해 경영이념은 △지속적인 경영혁신으로 동종업계 최상의 경쟁력을 구축하고 △재무구조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제고는 한편 △전문인력 양성의 확대를 통한 장기발전 기반구축에 두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당시 농업기술교류센터 사장으로 취임한 최연홍 사장은 지난 1년동안 모든 임직원과 한덩어리가 되어 끊임없는 경영체질개선을 펼친 결과 흑자를 실현, 지난 91년 창사이래 처음으로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등 IMF이후 침체됐던 경영을 완전히 정상화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최사장은 올해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철저한 성과급제를 도입해 업무생산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신규사업 개발로 수지구조 개선과 대외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사업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농업인과 농협 실익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개발하고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에 걸맞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오는 7월에 있을 협동조합 통합에 따른 농협교류센터의 역할 확대와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에 촛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이를위해 최사장은 여행사업의 물량을 지난해보다 18% 증가한 184억여원으로, 시설사업은 14% 늘어난 176억여원으로 책정했다. 특히 홍보사업은 무려 27%나 증가한 37억여원으로 늘려잡았고 시설관리분사의 신규사업을 8억여원으로 책정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세워놓았다.

최사장은 최근 회사명을 변경했다. 그동안 「농업기술교류센터」라는 애매한 이름으로 농업인들에게 조차 혼란을 주었던 회사명을 농촌지도소의 명칭 변경(농업기술센터)을 계기로 「농협교류센터」로 바꾸고 확실한 이미지_메이킹 작업에 들어갔다.
지난 63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이후 농협중앙회 주요보직을 두루 거치고 지난 99년 농업기술교류센터 전무이사로 자리를 옮긴 최사장은 재임중 IMF 구조조정으로 회사를 잠시 떠났던 직원들이 회사 정상화로 다시 회사로 돌아온 일, 센터에서 주선한 해외선진지 연수를 받고 온 농민들이 농촌현장에서 성공했다는 소식을 접할 때가 가장 보람있었다고 회고한다.
『21세기는 정보 전쟁시대입니다. 이제 우리 농민도 변화하는 시대에 동참해 함께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야 살 수 있습니다.』 이런 최사장의 말대로 농협교류센터 역시 금년 하반기중에 10여년??노하우를 바탕으로 인터넷을 통한 국내외 여행의 각종 예약과 서비스를 전담하는 통신판매팀 창설을 준비중이다.
배긍면 mike@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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