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봉전리의 산림유역관리사업은 지난해 함양군산림조합이 맡아 총 912ha면적에 사방댐 2개소, 야계사방 2km, 절개지복구 2ha, 임도구조개량 4.21km, 등산로정비 5.16km, 숲가꾸기사업 213ha로 시행됐다. 국비 11억6700만원, 도비 3억5000만원, 군비 1억5000만원 등 총 16억6700만원이 투입됐다.
이번 산림유역관리사업에서 사방공사는 산 허리에서 계류를 끌어오는 환경친화적 공법으로 시행됐으며 사방댐은 재해예방과 산불진화 겸용으로 사용되는 한편 산림휴양공간이 확보되도록 설계됐다. 또 지역주민들과 산주들의 임산소득증대와 산림경영기반 조성을 위해 임도구조가 개량됐으며 편익공간 조성과 등산로 정비 등 산림휴양공간도 확충됐다.
함양군산림조합 관계자는 “이번 봉전리 산림유역관리사업 완공으로 산림유역의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며 “경제적으로 가치있는 산림 조성이 가능하게 돼 지역주민들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산림유역관리사업은 재해에 강하고 생태·환경적으로 건강한 산림유역 조성을 위해 치산사업, 물관리사업, 경관조성사업, 산림정비사업 등을 모두 포함하는 종합적인 사업이다. 지난해 강원 화천, 전북 진안, 경남 함양 등 3곳 사업이 완공됐으며 올해는 경기 양주, 충북 영동, 전남 보성·곡성, 경북 봉화 등 5곳에서 사업이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