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경종 생산자단체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자연순환농업이 알기쉽고 받아들이기 쉬운 농업이라는 인식하에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7일부터 농림부 차관보 직속으로 설치된 자연순환농업팀에 농림부 내부 공모절차를 거쳐 선발된 이상철 농림부 축산물위생과 축산연구관의 각오다.

그는 “자연순환농업은 가축분뇨가 토지로 환원되고 이렇게해서 조성된 양질의 토질에서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현행 가축분뇨 퇴·액비는 경종농가 입장에서 볼때 화학비료에 비해 가격이 높고 품질이 불균일하며 이용이 편리하지 않아 사용을 기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가축분퇴비의 경제성을 높여 나가고 액비의 경우 악취가 제거된 균일한 품질의 액비를 생산·유통하는 것이 자연순환농업 성공의 관건이라고 본다”며 “우리팀은 경종농가가 사용을 기피하는 사유를 철저히 분석해 이를 만족시킬 수 있는 각종 방안과 구체적 수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이 팀장은 서울대 대학원에서 가축영양을 전공한 농학박사이며 축산연구소에서 2000년 한우산업이 위기에 빠졌을때 2001년 한우산업종합발전대책에 관여했고 2002년 2월 한우연구팀을 구성해 한우고기 품질고급화에 일조했다. 2003년 농림부 축산물위생과로 온후 축산물 등급판정 제도 개선, 그리고 축산정책의 전략적 축인 축산물브랜드육성계획을 마련했다.

2004년 농림사업 성과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지난 7월에는 장관상장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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