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유인 (주)미성 대표이사"

" 올해초 아그레보(현 아벤티스CS)가 소유하고 있던 (주)미성의 주식을 100% 인수한 바이엘그룹이 한국농약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등 힘찬 새출발에 나섰다.
독일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화학 및 제약회사인 바이엘그룹은 지난 1월1일부로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농약회사 미성의 아그레보 소유 주식을 완전히 인수함으로써 한국 농약시장에서의 바이엘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그동안 미성은 다양한 품목의 농약을 제조, 판매해 왔으며 지난 97년 이후 바이엘 49.9%, 아그레보 50.1%의 합작회사로 한국시장에서 사업을 해 왔다.
이번 주식 인수작업으로 바이엘사는 총 농약 매출규모가 7억8000만달러(한화 9000억원)에 이르는 아시아 지역에서 일본 다음으로 중요한 한국시장의 선도적인 농약회사 미성을 완전소유하게 됐다.
바이엘사의 이같은 인수작업은 성장잠재력이 큰 국가의 주요시장에서 회사의 위치를 강화하려는 경영전략 가운데 하나이다.
한편 미성은 최근 수년사이 아시아의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경영실적을 보여왔다. 바이엘 그룹 농약사업부의 총책임자인 「요헨 불프」 박사는 『경쟁력 있는 경영진과 책임감이 뛰어난 우수한 직원들, 그리고 바이엘사의 혁신적인 제품들이 모두 갖추어져서 앞으로 보다 많은 성장의 기회를 기대한다』며 회사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표했다.
미성측은 『앞으로 100% 바이엘 자회사가 됨에 따라 한국인 경영진이 회사를 이끌어 가게 되며 한국시장에서 국내외 모든 관련 회사들과 변함없는 파트너로서 돈독한 유대관계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성은 이로써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바이엘 그룹의 모든 자원 및 자료를 공유하게 되며 동부아시아 지역의 중요한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 몬하임에 본사를 둔 바이엘사의 농약사업부는 전 세계적으로 농약관련 직원이 7500명에 연간 2조4200여억원(99년말 기준)의 매출을 올리는 시계 농약시장의 선두주자이며 40여년의 역사를 가진 미성은 현재 150명의 직원으로 연간 7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건실한 기업이다.
배긍면 mike@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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