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수산물 총생산량이 전년 248만7000톤보다 1.3%(3만2000톤) 증가된 251만 9000톤으로 나타났다.
이는 양식어업 및 내수면어업의 생산량이 전년에 비해 다소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어업생산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근해어업(일반해면어업) 생산량은 107만7000톤으로 전년 109만7000톤과 비슷했으며, 국내 수산물 총생산량 251만9000톤의 43%를 차지했다.
연근해어업 생산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영체 수(허가건수)는 지난해 9만7153개로 전년 9만9198개에 비해 2.1%(2045개 업체)가 감소됐고, 이중 생산량의 비중이 큰 근해어업의 경영체는 지난해 4467개로 전년 4637개에 비해 3.7%인 170개가 어선감척 등으로 감소됐다.
반면 전체 생산량과 경영체당 생산량은 전년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업별 구조조정이 신속히 이뤄져 경영체의 감소율이 높은 업종의 경우는 단위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실례로 대형기선저인망 쌀끌이 경영체 당 생산량이 1995년 603톤에서 지난해 1386톤으로 130% 증가했다.
어패류 및 해조류 등 품종별 생산량은 어류 생산량이 67만2000톤으로 전년 65만7000톤에 비해 2.4% 증가한 반면 갑각류의 생산량은 5만7000톤으로 전년 6만6000톤에 비해 13.5% 감소했다. 패류 생산량은 10만톤으로 전년에 비해 8.8%감소, 연체동물 생산량은 23만3000톤으로 전년에 비해 7.9% 각각 감소했다. 해조류는 생산량이 9000톤으로 전년에 비해 75.8% 증가했다.
연근해어업의 어종별 생산량은 고등어, 조기, 붉은대게, 전갱이, 갈치 등이 호조를 보여 전체 생산량의 53.2%를 차지했으며 오징어, 멸치, 꽃게 등의 어획은 다소 부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