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시장 송명호)와 평택축협(조합장 이환수)이 공동 주최하고 평택시축산발전연합회(회장 이재형) 등 축산단체 후원으로 개최된 2005년 제3회 평택시 홀스타인 챔프대회가 지난 5일 안중읍 평택축협 가축시장에서 열렸다.

이날 평택시 홀스타인 챔프대회에는 송명호 시장을 비롯한 유관 단체장, 낙농가, 시민, 유치원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특히 젖소능력과 체형이 우수하고 혈통이 확실한 등록우 50마리가 출품해 초산우, 육성우, 다산우 등 5개부문으로 나눠 경합을 벌인 결과 고덕면 문곡리에서 송호목장을 경영하는 권민환씨가 출품한 `송호 316''이 최고 영예인 챔피언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 오성면 양교리 안삼용씨가 출품한 ''평송전142''와 청북면 한산리 임수형씨가 출품한 `임실190''이 육성우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초임우 부문에서는 서탄면 금암리 이승구씨가 출품한 `별준500''이 초산우부문에서는 고덕면 궁리 이광구씨가 출품한 ''광명298''이 각각 최우수상했다.

이 가운데 안삼용씨는 육성우부문에 이어 다산우 부문에서도 ''평송전82''로 최우수상을 차지해 2관왕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3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는 부대행사도 다양해 우유 빨리마시기 대회, 소.돼지고기 시식회, 삶은계란 빨리까기, 맨손 젖짜기 및 초유떼기 송아지 전시, 축산단체별 줄다리기 등의 이벤트가 펼쳐져 양축농가는 물론 일반 시민들도 함께하는 행사로 진행돼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현장 인터뷰〉이환수 평택축협조합장

“낙농가들의 적극적인 가축개량 노력으로 평택지역 낙농업이 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평택시 홀스타인 챔프대회를 주최한 이환수 평택축협 조합장은 “개량을 통한 많은 양의 원유를 생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깨끗하고 위생적인 원유를 생산하는 것이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조합장은 “대회가 거듭 할수록 출품축의 성적이 향상되고 있음을 확인 할수 있다”면서 “낙농가는 행사를 위한 행사에 그치지 말고 지속적인 개량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평택지역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낙농업 발전을 위해 좀더 내실있는 대회로 승화시키도록 노력하겠다”는 이 조합장은 `양축 조합원의 소득향상 및 권익신장은 물론 지역경제발전에 일조하는 평택축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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