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원 조합장
“친환경적 농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면 반드시 잘사는 농촌으로 발전 될 것입니다.”
전남 나주 남평농협 김병원 조합장은 “건강한 흙 1g 속에 1000종류의 미생물이 2억여마리에 가깝게 살고 있다는데 화학비료 남용과 염류집적 현상으로 인해 현재 우리나라 토양미생물은 4000마리에 불과 함에 따라 건강한 땅에 비해 2% 밖에 남지 않았다”는 지적과 함께 이같이 말했다.
김 조합장은 “이처럼 기가 빠져 있는 흙을 건강한 흙으로 만들고 병들어 죽어가고 있는 흙을 살려내기 위해 14억원을 들여 친환경 퇴비장 증축과 함께 왕겨숯탄공장을 준공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농농사와 하우스 농사에 커다란 효과를 주는 것은 물론 새로운 농업의 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조합장은 “우리 선조들은 일찍이 재를 뿌려 텃밭을 일구었고 소죽을 쓰면서 굴뚝의 연기속에 나온 초액을 받아 논에 뿌려 병충해를 예방하는 지혜를 발휘했다”면서 “일본은 이러한 원리를 이용해 이미 20년전부터 왕겨숯과 왕초액을 친환경 자재로 써 온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조합장은 “우리나라도 친환경농법을 통해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한다면 수입농산물과의 경쟁력에서 우위를 다질 수 있어 희망이 있는 농촌, 잘사는 농촌으로 발전 할 수 있다”며 친환경농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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