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는 도매시장법인도 마케팅의 국제화라는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지난달 31일 바다의 날에 수산물유통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강동수산(주) 홍중표사장은 유통의 다변화시대에 도매시장법인들이 현실에만 안주하면 뒤처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일본을 비롯 세계 각국들이 원자재 확보를 위해 비상이 걸린 상태』라면서 『수입수산물이 범람하고 연근해 수산물이 고갈된 상태에서 예전과 같은 마인드로는 국내 수산물 유통업체는 물론 국가간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했다.

홍사장은 이같은 현실에 대비, 도매시장법인들도 해외 수산물 유통정보를 정확히 파악하고 원자재를 확보하기 위한 해외사업부 등의 별도 전담부서를 만들어 훈련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미 이같은 사업을 준비중에 있는 홍사장은 법인만의 노력으로는 사업의 효과를 볼 수 없다며 앞으로 유통의 주축인 중도매인들의 인식전환을 위해 세계 수산물시장을 좌우하고 있는 일본도매시장에 대한 정보제공과 견학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정배 jbkim@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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