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중앙회는 지난달 21일 총회를 열고 올 예산규모를 지난해 5052억2500만원보다 20% 감소한 4045억2900만원으로 확정했다.

산림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일반회계부문은 지난해보다 10% 감소한 총 1132억7100만원이 책정됐으며, 부문별로는 일반사업 666억1100만원, 지도사업 348억4700만원, 신용사업 118억1300만원 규모로 편성됐다.

특별회계부문은 지난해보다 22% 증가한 876억5300만원이 책정됐다. 이 중 산림버섯사업에는 지난해보다 61% 감소한 18억6400만원이 편성된 반면 상호금융사업은 47%가 증가한 629억8400만원이 책정됐다.

지난해에 개장한 동부임산물종합유통센터사업에는 지난해보다 15%가 늘어난 40억4500만원, 중부임산물종합유통센터사업에는 지난해와 비슷한 105억6800만원이 책정됐다. 유통사업소에는 81억9200만원이 편성됐다.

자본예산은 101억7000만원, 기타예산은 1934억3500만원으로 지난해 보다 각각 45%, 33%씩 감소했다.

이같이 예산규모가 크게 감소한 이유는 정부로부터 받는 정책 자금이 줄어 든 점과 중앙회에서 하던 사업들을 지역조합으로 이관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중앙회의 설명이다.

중앙회는 또 상호금융부문 예산 편성이 지난해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은 조합원들의 예탁금 규모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강식 기획관리실장은 “상호금융사업이 지난해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됐기에 올해에는 보다 활성화시키기 위해 예산 규모를 늘려 잡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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