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① -조개야 기다려라 : 화산초등학교 4학년 김수정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빨리 옷입고 씻고 밥 먹고해서 6시 50분에 나갔다.
부랴부랴 버스와 전철을 타고서 관광버스에 겨우 도착 차를 타려는데 세희언니와 나경이는 1호차로 가로 그 외 사람들은 2호차로 가는 것이다.
바꾸려 했지만 이미 인원이 다 차서 하는 수 없이 갈라져서 차를 타고 염전으로 갔다.
염전은 네모낳게 땅을 파서 타일을 깔고 바닷물을 공급해 태양열로 증발시켜 소금을 얻는 곳이다.
뒤에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은 염전 바로 옆에 있는 좁은 길이었다.
아슬아슬하게 중심을 잡아서 뒤에 있는 곳으로 가니 집 한 채가 있었다.
사람들이 놀라고 있어서 옆에 가서 보니 집 안에는 소금이 잔뜩 있었다.
주인 아저씨는 기념품으로 줄 소금을 조금씩 퍼 담고 있었다.
안에 널빤지가 하나 있어서 밟고 들어가 보았더니 조명등에 비쳐서 보석처럼 반짝반짝 빛이 났다.
그 다음 양말과 신발을 벗고 바닷물에서 소금을 걸러내는 일을 했다.
빗자루 같은 것을 쓰윽 쓰윽 미는데 밑에 있는 소금이 거칠거칠해서 따끔거렸다.
그러나 이 시련을 이겨내고!!! 열심히 소금을 모았다.
그 다음에는 수차를 할 차례인데 물레방아 모양에 사다리가 놓아져 있었다.
수차는 전기가 없던 시절에 사람이 밭이나 논에 물을 강제로 공급하던 기구라고 한다.
사다리를 올라가서 수차를 밟았는데 높아서 아래를 내려다 볼 수가 없었다.
하지만 열심히 발을 밟았다.
그러자 도와주시는 아저씨게서 이렇게 잘 하는 애 별로 없다고.
너무 잘해서 남자애인지 알았다고 칭찬을 해주셨다.
그래서 한번 더 했다. 두 번타니 스릴 100점, 1000점, 만점 이었다.
수돗가에서 발을 씻고 음식점으로 걸어갔다.
그런데! 밑에서 나경이가 트럭을 타고 오는 것이다!
용감하게! 나는 이봐요오! 태워주세요오~ 멈춰요오!!“라고 말하며 아래로 내려갔다.
결국에는 멈춰서 우리를 태워주고 앞에가는 사람들까지 태워주게 되었다.
차를 타고 빨리 식당에 갔는데 먼저 간 오빠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자리를 잡고 음식이 나왔는데~ 오빠가 죽어도 안 먹는다는 해산물들이 나왔다.
그래서 오빠는 그냥 나온 야채만 먹으며 다음 음식이 나오길 기다렸다.
그렇지만 오빠가 해산물 중 제일 싫어하는 회가 등장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회! 나는 회를 먹고 오빠는 새로 나온 옥수수를 먹었다.
다 먹고 갯벌에 갔다~ 조개를 캐러 후다닥 가다가 발이 쑤우욱 빠져서 조금 겁이 나기도 하고 조개를 캐느라 시간은 술술 빨리도 갔다.
앗!! 그런데~ 저어기 조개를 캐는 아저씨가 있었다.
조개를 너무 잘 캐셔서 슬금슬금 다가가
나와 나경이는 함께 아저씨 옆에 찰싹 붙어서 조개를 얻었다.
신나라~ 조개를 이만큼이나 잡다니~~^^
근데 옷하고 신발이 진흙으로 너무 더러워서 옷을 갈아입고...
양말, 신발은 물에 빨고~......그래도 난 행복하다.
아아!~ 이제 마지막으로 허브 비누를 만들러간다.
너무나 예쁜 허브농장도 구경하고 기차로 만든 집도 구경한 후
이번에는 손으로 모양을 만드는 비누
내건 하트로 만들고 꽃도 붙이고
오빠꺼는 그냥 동그라미 네모
흐흐흐!! 오일, 꿀, 비눗가루, 라벤다, 꽃... 등을 넣어 반죽 완성
덩어리를 없애야 돼서 망치를 사용했다.
그런데 앞의 오빠들은 반죽이 든 비닐이 터지거나 말거나 상관없이 망치를 휘둘러서 반죽 이 다 흘러나왔다.
반죽을 떼어낼때 비닐에 붙은 반죽부스러기들은 잘 떼지지 않아 집에와서 목욕할 때 썼다.
그치만 너무 많아서 다 못 쓸것 같았다.
아~ 즐겁고 행복하고 신나는 하루, 매일 오늘 같았다면 좋 겠 다~ !!!

#체험기②-부안, 바람의 고장 : 전은미 (상계동, 주부)

어떠한 인연으로 부안을 다녀왔을까...?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서울에서 태어나서 경상도로 시집을 가서
전라도 그 뜨거운 땅을 부안으로 첨을 밟아 보다니...
책에서만 보던 그 넓은 평야...창 밖으로 보이던 그 논들도 제게는 아주 낯설은 광경이었고... 산에 흘러내린 붉은 흙도 제겐 책에서만 보던 전라도 땅이 아주 현실감있게 보여졌거든요.
이래 여행도 안다녀 보다니...쯔쯔..
암튼 너무 멋진 여행이고 추억이었습니다.
갯벌에서 그렇게 푸지게 놀아보다니...
아이보다 더 신이 났던거 같습니다...
같이 간 친구와는 초등학교때 부터의 친구인데 시집가고 아이낳고 일하면서 아주 오랜만에 밤새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우린 매달오자고 약속을 했건만..
아무래도 개명을 해서라도 또 신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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