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기 좋은 씨 없는 단감 생산기술이 개발됐다.

경남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씨 없는 단감 생산기술은 ‘전천차랑’ 품종으로 감꽃이 피는 시기에 재배된 과원을 방충망으로 덮어 화분을 차단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로 재배된 씨 없는 단감은 수확 가능한 단감이 열리는 착과율도 82%에 달해 기존 단감 착과율과 차이가 나지 않고 과실의 크기나 당도, 색깔, 저장성 등에서도 대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씨 없는 단감 생산기술은 단감씨를 골라내는 불편을 해소하는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가 농업에 적용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 스페인 등 주요 감 수출국가들은 이미 씨 없는 감을 수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우리나라도 소비자기호 뿐만 아니라 수출활성화 방안으로 이번 씨 없는 단감 생산기술이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남농업기술원을 앞으로 씨 없는 단감을 브랜드화 하는 등 판매 마케팅에도 지원을 강화해 농가소득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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