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지난 11일 남북농업협력사업을 위해 개성 자남산 호텔에서 북측과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기본합의서 체결은 이주영 경남도 정무부지사와 정덕기 북측 민족화해협의회 부회장, 주관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이용선 사무총장이 체결했으며 부속합의서는 강성준 경남도 농수산국장과 리순일 북측 민족화해협의회 참사가 체결했다.

이번 합의서에는 벼육묘 공장건설과 남새(채소)비닐온실을 함께 건립하고 육묘된 벼의 이앙을 위해 이앙기를 250~300대 규모로 공급해 북측의 농법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북측의 낮은 기온을 이용해 무바이러스 딸기묘를 생산하고 이러한 딸기묘종을 남측으로 가져올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았으며 남북간의 농업여건을 이용해 상호협력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경남도 대표단은 오는 2월말에서 3월초 벼육묘공장과 남새비닐온실에 대한 착공식 및 이앙기전달식을 위해 평양시 강남군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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