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돈을 벌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줘야 합니다.』
허 연 (주)연안씨??사장은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농업을 악성노동으로 보거나 열악한 환경으로 인식, 농촌노동력이 점점 고령화 및 부녀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정부지원에 힘입어 조성된 농업시설물들은 대부분 현대화 및 자동화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오히려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기존 시설물들의 효용성이 제대로 평가받아야 한다는게 허사장의 주장이다.
허사장이 뉴밀레니엄시대를 맞아 연안씨?缺?주 사업아이템을 「기존 시설물들의 운영활성화」로 잡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시설원예생산기반의 확충도 중요하지만 기존 시설물들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먼저 돈을 벌었다는 소리를 들어야 시설원예생산기반확충이 설득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허사장이 시설원예의 지속성을 위해 첫번째 해결과제로 꼽은 것은 난방비절감부분이다. 시설원예생산비 가운데 난방비비중이 40%에 육박하고 있어 원가자체에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는게 허사장의 판단이다.
허사장은 『아무리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더라도 가격이 비싸면 그만큼 수요가 줄어들 수 밖에 없고 이는 결국 농업시설물의 가치하락으로 연결된다』고 주장했다.
허사장은 이에따라 기존의 난방원료를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를 개발, 이미 공급단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연안씨?結【?개발한 「물로 불을 만드는 난방시스템」, 「폐타이어 재활용 시스템」 등은 난방비비중이 총경영비의 10%안팎을 차지하는 화란, 이스라엘등 시설원예선진국 수준이라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허사장이 난방비절감기술외에도 시설원예의 경영활성화를 위해 양액공급시스템과 복합환경자동제어장치 등을 개발, 공급해 관련농가들로부터 ?응?얻고 있으며 특히 앞으로 인터넷사업을 실시해 농산물수출에도 일조를 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농업관련업체를 포함, 모든 업체의 궁극적인 목적은 돈을 번다는 것이지만 그 방법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다』며 『연안씨?缺?21세기경영전략은 농민본위주의에 입각해 세웠다』는게 허사장의 자존심이다. 길경민 kil@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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