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농협도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경제를 주도하는 생산단체로 거듭나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최근 부산 금정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무투표로 재선에 성공한 송영조 조합장은 이 같이 재선 소감을 밝히고 “다시한번 지지해 준 조합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송 조합장은 “어려운 농업을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농산물 생산과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팔아줘 농가 소득증대에 이바지하는 것이 농업인을 위한 길”이라며 “농협의 노래 가사중 ‘농촌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내용을 되새기면서 농협의 모든 사업을 농업인 실익과 편의주의로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변화와 자율과 도약의 시대에 걸 맞는 경영마인드를 바탕으로 조합원 실익증대에 최선을 다하는 협동조합 조직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임직원들과 함께 제2의 창립차원에서 펼쳐지는 농협 혁신 실천운동인 ‘새농촌·새농협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조합장은 그동안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급, 원로조합원 건강강좌 및 건강검진 실시, 이용사업실적 우수조합원 중국해외연수 등의 환원사업을 펼쳐 호평을 받았다. 특히 2003년 5만근을 시작으로 2004년 8만근, 지난해 10만근의 건고추를 판매하는 등 지역 소비지 농협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봉사하는 것이 조합장의 역할”이라는 송 조합장은 “임직원들이 마음 고생이 큰 것을 알지만 조합원을 위한 조합으로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면 공적인 업무는 공적으로 평가되는 만큼 공적에 대해서는 먼 후일에 평가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