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축협의 축산물유통사업이 해마다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수원축협(조합장 우용식)은 조합원이 생산한 소와 돼지를 직접 수매 가공해 경기남부 공동 브랜드인 ‘한우람’상표를 부착, 판매하고 있다. 특히 브랜드화를 통해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고 유통단계까지 줄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함은 물론 위생적이고 고품질의 축산물 공급으로 소비자 신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수원축협은 축산물유통사업 활성화를 위해 2002년 축산물유통센터를 준공하고 2003년 8월 HACCP인증과 함께 쇠고기·돼지고기 부분육 가공시설을 비롯해 햄과 소시지 등을 만드는 육가공시설, 냉장·냉동창고 등 첨단설비를 갖춰 모든 축산물을 위생적으로 생산 공급하고 있다.

수원축협유통센터는 판매, 육가공, 가축시장, 마트사업, 군납, 계통출하로 2004년에 552억원, 지난해에는 833억원의 실적을 기록해 당초 목표대비 200% 이상의 고속성장을 이뤘다. 올해는 이같은 여세를 몰아 올해는 1000억원어치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매진하고 있다.

특히 도매사업 및 학교급식사업을 강화해 지난해까지 138개교이던 학교급식수를 올해는 180여개교, 2007년까지는 200개교 이상을 대상으로 위생적인 축산물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 2004년 8월부터 시작한 농수산TV 홈쇼핑 판매물량을 지난해는 25억원에 그쳤으나 올해는 40억원이상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지난해부터 공급하기 시작한 이-마트 공급 물량을 올해는 매월 돼지 2000마리, 소 150마리 규모를 공급키로 했으며 코스트코홀에도 수원축협 양념갈비 원료육, 고추장 불고기 원료육을 공급해 돈육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수원축협 축산물유통센타는 조합원 등 양축농가로부터 직접 원료육을 조달한다는 원칙을 실천해 농가소득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해 설맞이 판매물량의 경우 조합원이 생산한 한우 1500여마리를 수매한다는 계획이다. 돼지고기는 경기도지사 G마크 인증 브랜드인 ‘동충하초 포크’로 공급하기 위해 3000여두를 수매해 판매한다는 계획으로 철저한 물량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공식품인 수제햄과 소시지 선물세트는 이미 맛과 품질 면에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판매물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안심바베큐, 불고기맛 소시지, 버섯불고기맛햄, 떡갈비맛로스트, 삼겹비비큐 등을 세트화해 생산하며 무색소·무방부제·무전분 등 ‘3무 원칙''을 고수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영양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용식 수원축협 조합장은 은 “3월부터 쇠고기 등 축산물 수입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국내 축산환경은 큰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수원축협은 농림부, 경기도에서 선정한 최고급 한우 광역브랜드 ‘한우람’ 및 경기도지사 인증 기능성브랜드인 ‘동충하초 포크’를 생산.공급해 소비자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고품질의 위생적인 축산물을 공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우 조합장은 특히 “원료육 생산에서부터 최종 소비까지 철저한 위생관리체계로 환경호르몬, 항생물질 등 위해요인이 전혀 없는 안전축산물을 공급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면서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의 판로보장으로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축산물 수급 및 가격안정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협동조합의 공익기능 수행에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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