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땅끝 전남 남부해안지역과 산간지에서 자생하는 유용한 자원식물들을 생태환경과 함께 카메라에 담은 원색 식물도감인 ‘남도의 자생식물’이 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책은 전남농업기술원 난지시험장 박재옥 연구팀 5명이 1999년부터 2004년까지 6년동안 공휴일 등을 반납한 채 험준한 산골짜기와 오지의 섬마을 현장을 찾아 자료조사와 현장답사를 통해 얻은 남도에 자생하고 있는 358종의 식물을 담았다.
특히 이 책은 남부권 식물의 자생지 환경에 가장 적합한 자료를 발굴한 결과물로 남도의 부존자원을 기능성 물질 개발과 소득화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도약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봄 꽃 132종, 여름 꽃 133종, 가을 꽃 59종, 겨울에 피는 꽃과 관엽식물, 양치식물 34종 등 358종이며, 식물 구분이 편리하게 비교종의 사진까지 포함하여 총 400여종을 420페이지에 담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 책자는 한정된 부수로 전남도와 시,군청, 농업기술센터, 관련 대학에 소장하여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전남의 생명산업과 친환경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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