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이 속한 이달의 산불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시 되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달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 등으로 산불위험이 높은데다 특히 정월대보름과 주말이 속한 11일과 12일에 산불발생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산림과학원이 최근 5년간 산불건수를 조사한 결과 2월이 전체 발생건수의 12%에 달했으며, 발생지역도 전남이 가장 많고 경북, 경남, 울산, 부산 순으로 남부지방의 산불발생률이 64%나 됐다.

특히 이달에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기온의 변동폭도 커 산불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산림과학원은 지역별로 이달 28일까지 들불축제, 쥐불놀이, 햇불싸움 등 지역별 전통행사에 대비해 산불조심을 당부하는 한편 산불발견 시 산림관서나 119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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