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김수협 농협전남지역본부 신용부본부장(54)은 “올 상반기에 중소규모 농가에 농·축산경영자금 6200억원을 영농철 이전에 지원해 올 농사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대규모 농가에는 농업종합자금을 전년보다 200억원 증가한 1400억원을 신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부본부장은 또 “각종 재해 등으로 일시적 경영위기에 처한 농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농업경영회생자금도 전년의 400억원보다 200억원을 늘린 600억원과 농어촌구조개선자금 3800억원도 사업자가 확정되는 대로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본부장은 “올해는 우량중소기업 발굴을 통한 신용대출 확대와 집단대출, PF대출을 활성화 하고 주택담보대출 등 소비자 금융 확대 등을 통해 신규로 1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지난해말 기준 총수신은 전년말 대비 1조1000억원이 증가한 15조3000억원으로 올해는 17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본부장은 “이처럼 탄탄한 농협금융업무의 기반으로 전남농협은 올해도 농업인조합원 및 지역주민들의 소득향상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심체적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전남 장흥이 고향인 김 부본부장은 1974년 농협에 입사, 농협중앙회 전주교육원 조교수, 전남본부 유통가공팀장, 지도팀장, 농정홍보팀장, 동명동·동광주지점장, 장흥·담양지부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